29/08/2026
* 2026/8/30(주일) 성령강림 후 제14주 [하늘양식]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요한복음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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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단편영화 (Most, 체코어로 ‘다리’라는 뜻)는 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큰 강 위에 개폐식 다리가 있고, 거기에는 철로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이 다리를 관리하며, 배가 지나갈 때 다리를 들어주고 기차가 올 때 다리를 내려주는 일을 했습니다. 하루는 개폐식 다리에 가보고 싶어 하는 아들을 데리고 일터로 출근했습니다. 아버지는 기차가 올 때까지 여유가 있다며 다리 위로 올라가 기계를 점검했습니다.
그런데 기차가 예정보다 훨씬 빨리 달려옵니다. 이를 발견한 아들이 비상 레버를 당기러 다리 위로 올라갑니다. 키가 작은 아들이 레버를 내리려다 다리 아래쪽으로 떨어지고, 그 장면을 아버지가 목격합니다. 아들을 구하려면 다리를 내리지 않아야 하는데, 그러면 기차에 탄 수백 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반대로 기차에 탄 사람들을 살리면 아들은 죽습니다. 선택의 순간 아버지는 오열하며 괴로워하지만, 결국 레버를 당겨 기차에 탄 많은 사람을 살립니다.
이 영화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고귀한 사랑과 한없는 은혜를 기억나게 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16)”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의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큰 사랑입니다.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들의 죽음을 허락하시고,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살리셨습니다.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를 하나님 백성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크고 위대한 사랑이 있을까요?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으나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랑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복된 자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랑의 은총 덕분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세상에서 무의미한 존재가 아니라 소중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았고,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뜨겁게 기억하고, 이웃에게 그 사랑을 베풀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묵상 질문:
십자가의 사랑을 기억하며 살아갑니까?
-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 주시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뜨겁게 기억하기 원합니다. 이웃에게 그 사랑을 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