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26
[역량평가가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는 이유]
1. 많은 회사가 역량모델을 만들 때 역량사전에서 우리 회사에 맞아 보이는 역량 이름부터 선택합니다. '협업', '고객지향' 같은 이름을 스무 개쯤 골라 놓고 그 밑에 정의를 한 줄씩 붙이는 것이죠.
2. 하지만 역량 이름을 고르는 것은 가장 마지막에 해야 할 일이고, 그 전에 우리 회사 그 직무의 고성과자가 실제로 어떻게 일하는지부터 찾아야 합니다. 그 행동을 그대로 옮겨 적은 문장이 역량 이름 밑에 기록되어 있어야 평가자가 두 팀원을 구분해 판단하고 고성과자의 행동특성을 다른 직원들에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3. 홍보 담당자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회사 제품이 업계 매체에 꾸준히 소개되도록 만든다'를 성과목표로 설정했다면, 그 성과목표를 만들어내는 고성과자의 행동은 "우리 회사 소식을 기자가 기사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자료로 작성해 매체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실제로 실린 결과를 확인해 다음 자료에 반영한다"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이 역량 이름 밑에 기록되어 있으면, 평가자는 그 담당자가 보낸 자료와 실린 기사를 확인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4. 역량 이름 밑에 구체적인 '행동 문장'이 기록되어 있으면 평가자와 구성원이 같은 기록을 보고 이야기하게 되고, 그 구성원은 내년에 무엇을 더 해야 더 좋은 평가를 받는지도 알게 됩니다.
역량모델은 이렇게 만들어져 있어야 역량평가가 더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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